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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폭설로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런지 퇴근하려고 시동을 켜니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알람이 떴습니다. 하지만 운전 초보인 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머릿속에는 이거 아주 큰 일인 거 아닌가, 자동차 수리 맡겨야 하는 건가 등 오만가지 생각이 들며 불안과 걱정을 엄청했습니다. 무사히 귀가하고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혹시 자동차 타이어도 자전거처럼 내가 셀프로 공기를 주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니 방법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쉬워서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저처럼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으로 놀라신 초보분들이라면 걱정하지 마시고 아래 방법을 따라 해 보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계기판에 위와 같이 경고등이 뜹니다. 친절하게 어느쪽 바퀴의 공기압이 문제인지 표시해 줍니다. 문제인 부분만 넣어주면 되지만 저는 혹시 몰라 네 군데 모두 공기압을 체크해 주었습니다.
공기압 셀프 주입 방법
타이어 모빌리티 키트
트렁크를 잘 살펴보면 '타이어 모빌리티 키트'라는 것이 있을 겁니다. 생각 보다 안 쪽에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없으시면 키트 세트는 아니더라도 공기압 주입기는 하나 구매해서 구비해 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권장 공기압 & 타이어 사양
운전석 문을 열어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위치에 타이어 사양과 하중에 따른 권장 공기압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사양은 타이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은 '235/55 R19'형태로 적혀있을 겁니다. 숫자는 타이어에 따라 다릅니다.
첫 번째 숫자는 타이어 폭(mm)을 나타내고, 두 번째 숫자는 타이어 높이(mm), 세 번째는 휠 크기(inch)를 나타냅니다. 본인의 타이어에 맞는 권장량을 파악했으면 이제 공기를 주입해 봅시다.
공기 주입하기
우선 12V 시거잭에 공기 주입기 전원을 연결해 줍니다. 차종 마다 위치가 다양하니 잘 차아보시면 여기저기 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했으면 타이어 공기 주입구 마개를 열어주고 공기 주입기를 연결해줍니다.
주입구에 연결하다 보면 공기가 새는 데 당황하지 마세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연결부를 계속 돌려서 결합을 마무리지어주세요.
연결을 하면 현재 타이어의 공기압이 표시됩니다. 주입기 왼쪽에 보면 전원 스위치가 있는데 켜주기만 하면 공기가 자동으로 주입되고 그러면 게이지가 올라갈 겁니다.
해보시면 알 텐데 주입하다가 전원을 끄면 게이지가 좀 내려갑니다. 그러므로 몇 번 켰다 껐다 하면서 목표 공기압까지 주입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기계 소음이 생각보다 크니 심야보다는 낮에 작업을 하시는 게 눈치 볼 일이 더 적어서 맘이 편하실 겁니다.
셀프 공기주입 결과
경고등이 사라졌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당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권장사양 보다 좀 더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권장사양 정도로 게이지를 보고 주입하였는데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겨울이라 기온이 낮기도 하고 공기 주입기 탈 거 하는 과정에서 바람이 조금 빠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차에서 측정하는 거랑 게이지의 오차인가 싶기도 하고 명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앞바퀴는 게이지 상 38, 뒷바퀴는 게이지상 40으로 주입하였더니 위 사진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알 수 없는 차이값이 존재하지만 경고등이 사라진 것만으로 해도 만족합니다! 경고등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손쉽게 셀프로 처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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